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어제 대토론회를 열고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정부 대책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, 일단 집단 행동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현장을 취재한 박기현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상당히 많은 인원이 모였어요, 그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 사립유치원들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거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토론회가 열린 곳은 고양 킨텍스였습니다. <br /> <br />'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토론회'란 이름으로 6시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킨텍스 주변은 부산, 포항, 김해 등 전국에서 대형 버스 등을 타고 집결한 사립유치원 관계자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참석 인원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, 일단 주최 측은 참석자를 위해 준비한 스티커 3천여 개가 모두 바닥이 났다고 설명했고요. <br /> <br />토론회가 끝난 뒤에는 4,500명 정도가 집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이 3천 백여 곳인 걸 감안하면, 회원 대부분이 참석해 대책을 논의한 걸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눈에 띄는 것은 참석자들이 대부분 검은 옷을 입고 왔는데요. <br /> <br />한유총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정부 대책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복장의 색깔을 통일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검은 옷을 입고 온 걸 보니까 이번 정부 대책에 상당히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, 어제 토론회장 분위기는 어땠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언론의 비판적인 보도 탓에 대체로 취재진의 질문에 함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카메라 없이 개별적으로 다가가 질문했을 때도 아예 대답을 하지 않거나, "인터뷰 안 합니다"라고 대부분 취재를 거절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몇몇 참석자들은 비리 집단으로 낙인 찍힌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, 정부 대책이 비리 유치원을 쓸어버리려는 거라며 진공청소기를 들고 와 항의하는 회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의 말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사립유치원 이사장 : 살인자도 재판받을 권리가 있고…. (유치원 아이들에게) 내가 이사장인데 집에서 나를 부모님이 뭐라고 부르냐 했더니 우리 아빠가 도둑놈이래요. 나쁜 사람이죠.] <br /> <br />[부산 지역 유치원 원장 : 빚도 있는데 원장을 채용해야 하고 월급 원장은 월급 주는데 수십억 투자한 사람은 십 원도 못 가져가는 법이니 어떻게 먹고 살란 말입니까?]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3111531070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